황희 문체부 장관 "中올림픽 참가 전제로 준비, 남북참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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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출전을 전제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또 "최근에도 학폭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남은 임기 6개월 동안 이 문제가 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최근 체육관련 현안에 우려도 많으시고 정부에서 준비중인 정책에 대해 미진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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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출전을 전제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황 장관은 25일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부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돼야 한다는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IOC로부터 북한올림픽위원회 자격을 정지 당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황 장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인 보이콧 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 외교적 보이콧을 언급한 것이어서 외교적으로 해결될 여지가 있다”며 “외교적 노력과는 별개로 스포츠를 통한 남북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했다.
황 장관은 또 “최근에도 학폭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남은 임기 6개월 동안 이 문제가 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최근 체육관련 현안에 우려도 많으시고 정부에서 준비중인 정책에 대해 미진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스포츠 클럽 1만개를 만들고 이곳에 2명씩 2만명의 스포츠 지도자를 배치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스포츠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분야는 여야 간 갈등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임기 동안 잘 다져놓으면 (차기 정부에서도) 정책 지속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게 황 장관의 생각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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