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후배들 만난 '석열이형'.."청년 '불안' 문제 줄이겠다"

서진욱 기자, 안채원 기자 2021. 11. 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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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대 학생들과 만나 각종 현안들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당일 서울대 후배들과 만나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2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에 이준석 대표, 하태경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힘 서울대 지부 결성을 겸한 윤 후보와 청년들의 소통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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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게스트하우스 로즈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25/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대 학생들과 만나 각종 현안들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당일 서울대 후배들과 만나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2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 총회'에 이준석 대표, 하태경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힘 서울대 지부 결성을 겸한 윤 후보와 청년들의 소통 행사였다. 윤 후보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이다.

윤 후보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 현안들에 대한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선대위 갈등을 언급하며 인사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묻자 "선입견 없이 지역, 학교, 출신 상관없이 정치, 이념, 지형을 상관하지 않고 각각 분야에 최고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을 모시겠다"며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나쁜 이미지가 아닌 좋은 이미지를 갖는 분이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청년의 본질과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가능성이 많이 놓여 있고 기성세대로 자리잡지 않은 그런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청년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년하면 딱 떠오르는 특징이 불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과연 성공적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라며 "불안이 제도적이고 사회적인 것일 경우는 공통 문제로 인식해서 불안을 좀 감축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집값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정부가 시장에 들어가서 함부로 규제를 하기 시작하면은 시장에 왜곡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시장이 왜곡되고 망가지는 것"이라며 "당장 공공개발로 집을 지어서 공급에 대한 숨통을 틔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좀 걸려도 자유롭게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새로운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게 세제나 각종 규제를 풀어서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정상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50만호 정도는 정부가 공공개발로 빨리 지어서 시장에 내놓고 규제를 풀면 아마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5.

정치적 극단화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윤 후보는 "철학적 가치와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떻게든 선거에 이겨서 권력을 잡고 싶을 때 쓰는 방법이 이런 갈라치기와 극단화 유도"라며 "그냥 생겨난 게 아니고 정치적 극단화를 만들어낸 어떤 미디어라든가 환경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하던 개별 공작이 아니라 거대한 집단 심리 공작 같은 게 된다"며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전망한다"고 답했다.

정책의 초점은 서민과 중산층 중 어디에 둘 건지 묻자 "서민이냐 중산층이 배치되는 게 아니고 취약층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 것은 중산층을 두툼하게 하는 것보다 우선되는 것"이라며 "국가의 안전 의무가 가장 첫 번째이고 그러고 나면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 위한 모든 장기적 지속가능한 전략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마무리 발언으로 "깊어가는 늦가을 밤에 훌륭한 후배님들과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기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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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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