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근 비리 생기면 현 정권 말고 다른 정권처럼 할 것"

강푸른 2021. 11. 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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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뒤 측근 비리가 발생하면 "현 정권 말고 다른 정권이 하던 것처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5일)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만일 측근 비리가 일어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유난히 이 정부 들어와서 좀 이해가 어려운 일들이 마구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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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뒤 측근 비리가 발생하면 “현 정권 말고 다른 정권이 하던 것처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5일)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만일 측근 비리가 일어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유난히 이 정부 들어와서 좀 이해가 어려운 일들이 마구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검사 생활을 하며 20년 정도를 대통령 측근이나 권력형 비리에 대한 사정 활동을 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전통을 그대로 살리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중립성을 어떻게 보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문제는 결국 공정한 인사”라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권력자의 마음에 좀 안 든다고 해서 학살 인사 식으로 하는 건 그 자체가 범죄를 은폐하는 것이고, 이는 범죄보다 더 나쁜 것”이라면서 인사가 공정해야 검찰 중립성도 유지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중 누구를 가장 높이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직전 대통령, 전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거는 빠른 것 같다”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4.19라든가 민주 혁명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정부 수립을 위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가치를 세웠다”고 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를 일으켜 우리 민주화에 토대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했고, 전두환 씨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차별금지법과 관련 해선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을 막겠다고 하는 차별금지법도 개별 사안마다 신중하게 형량(결정)이 안 돼서 일률적으로 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형사법 집행은 공동체의 필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집행하는 것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프라이버시와 개인의 자유 침해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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