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서 흑발 염색한 이재명.."민주당도, 저도 변해야"

김미경 2021. 11.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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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100여일 앞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흑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나타났다.

회색빛 백발에서 검정 머리로 등장한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한다. 저도 바뀌어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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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회색빛 백발 머리카락 검게 염색 등장
'이재명의 민주당' 혁신 의지 강조 노력의 일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선을 100여일 앞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흑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나타났다. 최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흑발 변신을 통해 변화 노력의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회색빛 백발에서 검정 머리로 등장한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한다. 저도 바뀌어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기존 백발의 머리카락을 흑갈색으로 염색하고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뉴스1).
성남시장 시절 초기에 염색을 하지 않다가 주변의 권유로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 검은 머리를 유지했던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염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신천지발(發) 대유행 사태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는 신천지 교도 명단을 입수하는 등 진두지휘에 나섰고 주기적인 염색도 거르게 됐다는 게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불도저 스타일인 이 후보의 강한 이미지를 백발이 중화시켜 온화한 이미지가 연출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반면 흰 머리로 인해 이 후보가 57세인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는 50대다. 50대 대통령 후보로서의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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