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600명대 최다.."중환자실 감당 가능 최대치"

서병립 2021. 11.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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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수도권에 남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수.

이제 100개 정도 뿐입니다.

스스로 호흡하기 어려운 위중증 환자가 600명 넘게 나오고,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모두 위태롭습니다.

정부는 내일(26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출지 아니면 지금 상황을 유지할지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결론을 내지 못하고 발표 일정을 미뤘습니다.

오늘(25일) 9시뉴스, 먼저 가장 다급한 병상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서병립 기자, 국립중앙의료원도 병상 여유가 많지 않죠?

[기자]

네, 확진자가 이틀 연속 4천 명 안팎으로 나오면서,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이곳 국립중앙의료원도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현재 이곳은 30개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운영 중인데요,

이 가운데 27개는 이미 찼고 단 3개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서울의 중환자 병상은 모두 345개인데요.

병상 가동률은 약 85%로, 남은 병상은 50개 뿐입니다.

경기와 인천도 중환자 10개 가운데 8개 꼴로 이미 사용 중입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병상은 우리나라 병원 전체 중환자 병상의 1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정도 규모는 각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거의 최대치에 다다른 거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치료 병상을 늘리려다 암 환자 등 기존의 중환자 진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준중환자 병상을 늘리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준중환자 병상이 많아지면 안정된 환자를 옮길 수 있어서, 병상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고령층은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 크죠.

추가접종은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226만 3천여 명인데요.

연령이 높을수록 추가접종 참여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연령층의 추가 접종률이 약 25.5%로 가장 높았고요.

70대가 12.5%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60대의 추가 접종률은 아직 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한번도 안 받은 분들도 460만 명 정도 계시는데요.

정부는 고령층의 돌파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선 결국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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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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