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5할 승률 복귀한 삼성생명, 늪에 빠진 하나원큐

손동환 2021. 11. 25.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생명은 5할 승률로 복귀했고, 하나원큐는 깊은 늪에 빠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0-65로 꺾었다.

하나원큐는 2쿼터 초반 양인영(184cm, F)과 김미연(180cm, F)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 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5할 승률로 복귀했고, 하나원큐는 깊은 늪에 빠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0-65로 꺾었다. 5승 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공동 2위 인천 신한은행-아산 우리은행(이상 6승 3패)을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집중력 떨어지는 수비로 하나원큐에 쉽게 실점했기 때문. 그러나 수비 강도를 높인 후,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순식간에 치고 나갔고, 25-18로 균형을 깼다.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뭔가 불안했다. 들쭉날쭉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라인업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돌아온 배혜윤(182cm, C)이 그런 우려를 불식했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고, 삼성생명은 본연의 흐름을 찾았다.

삼성생명은 20점 차 우위(51-31) 속에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20점 차 우위(59-39)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파울이 많았고, 쉽게 주는 점수도 많았다. 63-5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3~15점 내외로 하나원큐를 밀어붙였다. 마지막까지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1라운드(74-57)에 이어, 2라운드 또한 하나원큐를 손쉽게 제압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하프 타임 때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 0-0으로 생각하자고 했다. 그렇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도 신경을 더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으면 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수고의 말을 건넸다.

한편, 부천 하나원큐는 1승 9패로 단독 최하위. 4위 삼성생명(5승 5패)과의 간격이 4게임 차로 멀어졌다.

하나원큐는 신지현(174cm, G)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신지현을 포함한 3명의 가드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그러나 신지현의 공격 비중은 여전히 많았고, 하나원큐는 신지현 외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2쿼터 초반 양인영(184cm, F)과 김미연(180cm, F)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배혜윤에게 많이 실점했고, 하나원큐는 최악의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어떻게든 점수 차를 좁혀야 했다. 최소한 10점 차 언저리로 3쿼터를 마쳐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도 품을 수 없었다.

하나원큐가 어느 정도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삼성생명의 수비 집중력 저하를 잘 노렸기 때문. 하나원큐는 50-63으로 3쿼터를 마쳤고,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어느 정도 가졌다. 하지만 13점의 벽을 타파하지 못했고, 두 번째 승리의 꿈을 잃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 응했다. 총평을 해달라는 질문에 한참을 대답하지 못했다. 그 후 “여러 가지가 다 안 됐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부터 초반에 많이 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요구했는데도 그런 게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