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만에 기준금리 1%대..추가 인상도 시사

소재형 2021. 11. 25. 21: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0개월 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섰는데요.

경기 부양보다 치솟는 물가와 눈덩이 가계빚 억제에 무게를 둔 결정인데, 내년 상반기 추가 인상도 예상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인상이 단행되면서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0%대로 낮춘 지 20개월 만에 기준금리는 1%선으로 올라섰습니다.

가파르게 뛰는 물가와 잡히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 영향이 컸습니다.

앞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9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가계빚은 3분기에만 37조원 가량 늘면서 1,845조원에 육박한 실정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경기상황 개선에 맞춰서 과도하게 낮췄던 기준금리를 정상화 시켜나가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

이번 인상으로 올해 통화정책회의는 다 끝났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인상의 명분인 물가입니다.

유가와 원자재값 급등 같은 전방위 물가 압박에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3%로, 내년은 2%로 올려잡았습니다.

가계부채 역시 내년에도 억제 기조가 이어질 예정인데다 추가 인상이 이뤄져도 기준금리 절대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 역시 그 배경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성장과 물가 흐름에 비춰볼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경제상황에 달려있겠지만 1분기 인상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기존 전망인 4%와 3%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