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200년 전통 英 콜린스 사전, 올해의 단어로 선정

조유미 기자 2021. 11. 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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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줄인 말 '크립토'
백신 2회 접종 완료 뜻하는 '더블 백스트'도 후보에

세계적인 영어 사전 출판사인 영국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선정했다고 2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콜린스는 NFT를 ‘블록체인에 등록된 고유한 디지털 인증서로 예술 작품이나 수집품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정의했다.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콜린스는 “올해 NFT 단어 사용이 1만1000% 이상 늘었다”며 “약어 사용량이 이렇게 크게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콜린스는 NFT 열풍을 설명하며 디지털 예술가인 미국 작가 비플(40)이 만든 NFT 작품이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6900만달러(약 820억원)에 팔린 것을 예로 들었다.

콜린스 사전 측은 “NFT는 미술관·경매장 같은 예술 분야와 금융 분야, 소셜미디어 플랫폼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다”며 “NFT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NFT가 갑자기 등장한 만큼 올해의 단어로 명확해 보였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를 선정하며 최종 후보 10개를 함께 공개하는데, 디지털 유행을 반영하는 다른 용어 2개도 선정됐다. 가상화폐(cryptocurrency)의 줄인 말인 ‘크립토’와 ‘메타버스’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관련 용어도 후보에 올랐다. 백신 2회 차 접종 완료를 의미하는 ‘더블 백스트’(double-vaxxed),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워킹’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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