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 비율 성인 추월..'청소년 백신 접종' 당부

정영훈 2021. 11.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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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만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의 확진자 발생률이 성인을 추월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성인보다 낮은 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정부든 전문가든 백신 접종이 최고의 방역이라면서 설득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 한 고등학교의 점심시간.

"자, 거리 잘 맞추고.."

1,2학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학생들이 절반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나오면 다시 원격수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박하영 고교 교사] "(1,2학년은) 백신을 안 맞은 학생들이 많아서 한 명이라도 확진되면 다 같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되서.."

백신의 효과는 뚜렷합니다.

고 1,2 학년 학생들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빈도는 각각 6.9명과 7.1명.

그러나 수능시험 전 대부분 백신을 맞은 고3 학생은 1.4명으로 최대 5배 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장] "접종률이 높은 고3의 발생률은 현저히 감소하여 고3 대상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도 낮은 접종률과 연관이 있습니다.

12세에서 17세 청소년의 접종완료율은 17.3%로 18세 이상 성인 접종완료율 91.1%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1주일 전국의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0명에 근접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인구 10만명당 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99.7명으로, 성인 확진자 76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전면등교 이후 학내 방역도 중요하지만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백신 접종을 늘리는 게 필수적이라고 보고 10대 학생들이 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그동안 원격수업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학습격차를 회복하는 등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접종 참여에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육부는 12~17세 백신 접종 기간이 내년 1월22일까지 연장된 만큼 방역당국과 협의해 접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석 이준하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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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용석 이준하 /영상편집: 박혜린

정영훈 기자 (jy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8336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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