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재명 '친정 체제' 강화 vs 윤석열·김종인 결말은?

YTN 2021. 11.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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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 선거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선거대책위원회 진용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진봉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민주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당 쇄신 차원에서 모두 사퇴를 했습니다, 자진해서. 그다음에 그 자리에 후속 인사로 사람들이 들어가는데 역시 이재명 후보들의 측근들이 들어갔다. 이건 예상했던 그대로겠죠?

[최진봉]

그렇죠. 맞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했지 않습니까. 민주당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말은 대선 과정에 있어서 본인의 색깔이 명확하게 드러난 그런 전략도 세우고 그런 민주당으로 탈피하겠다는 겁니다.

지금 사과도 하고 쇄신과 개혁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결국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으니 그걸 다시 회복하는 길은 결국 쇄신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기민하게 움직여야 되고 당이 이재명식, 이재명의 스타일대로 바뀌는 게 필요다고 판단했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7인회 멤버라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측근 그룹이라고 얘기하는 의원들 중에요.

국회에 있는 7인회 멤버 중의 한 분이고. 그다음에 강훈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재정을 담당하고요. 인사도 담당하기 때문에 손발 노릇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후보와 가장 손발이 잘 맞고 뜻을 같이하고 있는 사람을 사무총장에 앉혀서 좀 더 기민하게 민주당이 움직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런 점은 그동안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선대위의 역할 또 운영이 상당 부분 변화가 올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하신 도중에 잠깐 나왔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와 가장 가까운 의원들, 7인회라고 흔히 얘기합니다마는 지금 여기에 김영진 후보는 사무총장으로 들어갔고 정성호, 김병욱, 임종성 죽 있는데 이 의원들도 순서대로 여기저기 포진이 될까요?

[최진봉]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선대위의 직책들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본부장이든 아니면 실제 실무를 담당하는 책임자든 이런 역할을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분들이 사실은 예전부터 이재명 후보와 손발을 같이 맞춰왔고 또 눈빛만 봐도 서로 의사가 표현되는 그런 관계이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으로 본다고 하면 이분들이 전면에 나서서 선거를 이끌어간다고 하면 이재명표 민주당의 모습이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은 실행력이거든요. 그 실행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에서 실행력을 보여주는 그런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이분들이 어떤 형태로든 선대위의 중요한 직책들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쪽에 새로 떨어진 불똥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후보가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비를 대납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그룹의 임원들이 있었는데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 멤버 등의 일부는 고액 후원도 했다, 이게 드러났는데 이걸 어떻게 문제가 될 거냐 하는 거죠.

[최진봉]

그렇죠. 야당이 사실은 이 문제를 제기했었어요. 그러니까 그룹이 대납을 했다라고 하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증거가 나온 게 없습니다.

변호사비를 대납했다고 하는 증거가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고액 후원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쪼개기 후원이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4명 정도 되는 분, 이 그룹에 소속돼 있는 임원이나 직원들 중에 4명 정도가 아마 후원을 한 것 같고 일반인들보다 좀 더 많은 돈을 후원한 것 같습니다.

그거는 후원 관련해서 만약에 문제 있다면 그거는 그것대로 조사해야 되지만 고액 후원 명단에 있기 때문에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그걸 선을 긋고 있고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논란은 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증거가 없어서 특별히 나온 무슨 결과나 증거가 없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요소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아무튼 왜 그 그룹 사람들은 항상 이 후보하고 엮여 있느냐, 그쪽이 항상 뒤에서 대주는 거냐 이런 의혹이 제기는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보면 선대위 구성은 여기가 더 급하죠, 사실. 인선을 발표했는데 보니까 이준석 대표를 빼면 3선, 5선 의원들이 쭉 있습니다.

이거 본부장들도 너무 올드한 것 아니냐 하는데 그런데 위의 위원장들이 공동위원장들이 올드하니까 또 너무 척이 질 수는 없고 따라가다 보니까 그런가요? 약간 나이들은 있습니다.

[최진봉]

제가 볼 때는 아마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을 영입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주로 경륜이 있는 분들을 주요 직책에 앉혔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김성태 본부장 같은 경우도 젊은 층에서는 상당히 부정적 의미를 갖고 있는 분 중 한 분으로 알려지고 이러다 보니까 결국 오늘 국민의힘의 대변인, 지난번에 나는 국대다 그래서 선발을 해서 대변인을 뽑았지 않습니까?

그중에 한 대변인이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했어요. 민주당은 저렇게 변화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옛날 사람들, 올드보이들이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서 상당히 크게 비판했는데 저도 그런 부분은 우려가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겠죠. 경륜이 많기 때문에 선거를 많이 치러봤고 경륜이 많기 때문에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국민들은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기를 원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도 사실은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저런 발언을 했다고 보여지거든요. 적임자를 찾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좀더 보완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어떤 분들이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여지고 또 하나는 여성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은 부분들도 지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다양한 중진들이나 사회적 무게감 있는 분들을 모시다 보니까 나이가 많은 분들이 됐는데 이것이 젊은 세대, 특히 20~30대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하는 부분은 깊이 고민해 봐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 참신한 모습이 보여지지 않게 되면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하는 그런 프레임에 갇히게 돼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앵커]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거냐.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의힘의 비전은 어떤 것이냐를 보여줘야 되는데 예전의 그 멤버 그대로 계속 간다면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비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단 그런 것들을 총괄해서 선대위원장이 쥐고 리드를 해 나가야 되는데 그 자리는 아직도 비어있습니다. 뭔가 이준석 대표는 B플랜이 있는 겁니까? 뭔가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게 있을까요?

[최진봉]

아마 이준석 대표가 그런 얘기까지 했어요.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시지 않는 부분도 상정해서 해야 된다. 그런 얘기를 했고 전권은 결국 윤석열 후보한테 있다라고 했어요. 그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후보가 전권을 갖고 있는 건 맞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오늘 얘기를, 어젯밤만 해도 어느 정도 여지가 있었는데 아침에 두 분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까 거의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이렇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미 짜여져 있는 틀을 바꿀 생각은 없으신 것 같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그거 바꾸라고 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충돌이 일어나는데 키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쥐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은 받을 거냐, 말 거냐만 결정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받을 거냐. 제가 보기에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받을까요, 이 상황에서 받을까요? 자세히 들어볼까요, 뭐라고 하는지. 얘기를 들어보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저는 오히려 후보에게도 만약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지 못하는 상황이면 김병준 위원장을 포함해서 다른 인사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세워도 좋다. 다만 이제 개선은 명확하게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제 의사를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이해가 좀 안 되는데, 개선은 명확하게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 제 의사를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최진봉]

제가 해석하기로는 그러니까 변화와 쇄신이라고 하는 부분들을 얘기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요.

지금의 멤버 가지고 그게 과연 보여질 수 있을 거냐의 문제라는 거죠. 한계가 있어요. 물론 사람이 그대로라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지라고 하는 것은 예전에 있던 분들이 3선, 4선 또 오랫동안 정치하셨던 분들이 돌아오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볼 때 어떻게 보여질 거냐. 다만 이준석 대표의 희망은 이런 것 같습니다.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총괄선대위원장 못 하게 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라도 총괄선대위원장 세우고 대신 정책이나 아니면 비전이나 이런 부분을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이런 메시지로 들리는데 그게 가능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꼭 필요한 거냐, 이 문제. 혹시 모셔왔는데 계속 이렇게 서로 입장 차를 가지고 투닥투닥하다 보니까 오히려 마이너스고. 그거보다는 차라리 B플랜으로 다른 분을 모시는 게 나은가. 그래도 김종인 위원장이 와야 뭐가 되는가. 윤 후보 입장에서는 어떨 것 같습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득실이 있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득이라고 하는 것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면 연륜, 그다음에 경륜 선거에 대해서 성공률이 높은 분, 이런 분의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이 선거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대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치의 경력이 짧은 윤석열 후보의 약점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그런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역할을 할 겁니다. 다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부정적인 부분, 실은 뭐냐. 상왕 논란이 또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 만약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충돌했을 경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할 거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잘 아시는 것처럼 본인의 입장을 쉽게 바꾸거나 본인의 생각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에요.

그런 상황이라면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다른 조직의 구성원들과의 충돌이 일어났을 때 그걸 과연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이 갈등의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윤 후보 입장에서 상당히 고민이 깊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본 상황으로 본다면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게 최상이지만 B플랜도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언론 보도는 조건 없이 선대위에 합류하겠다고 김종인 위원장이 나서지 않는 한 끝이야, 결별이야라고 그쪽에서는 얘기가 끝났다라고 보도를 하니까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주접 떤 거 봤다, 이렇게 되는데 언론들이 자꾸 싸움을 붙이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고 모시려고 한다, 이렇게 써주면 되는데 결별을 얘기했다, 이렇게 하니까.

[최진봉]

언론들 입장에서는 사실 갈등 요소를 부추겨야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겠습니까? 그런 생각이 들고 실제로 갈등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전혀 갈등이 없는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두 분의 생각이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선대위 구성 과정부터 윤석열 후보는 지금의 멤버로 가는 걸 원하는 것 같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의 멤버는 안 된다.

즉 다시 말하면 올드보이는 뒤로 물러서고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야 한다. 개혁적인 성향이 보여줘야 된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둘의 충돌인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후보가 결정권을 갖고 있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점점 좁아들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상당히 크게 앞서가고 있긴 있었는데 최근에 들어온 곳들 여론조사를 보면 하나는 오차범위 안에 붙어버린 게 있고 아니면 오차범위 밖이기는 합니다마는 그전보다는 줄어들었고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하고 윤석열 후보하고 너무 신경전을 오래 벌이니까 국민들도 피로한가 아니면 신뢰가 좀 떨어지나 이런 걱정도 하겠어요.

[최진봉]

맞습니다. 피로감이 쌓이는 거죠, 사실은. 이게 장기화되면 될수록 윤석열 후보한테는 좋은 게 절대로 아니에요. 뭔가 빨리 결론을 내려야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소위 얘기되는 지금의 멤버가 국민들에게 뭔가 신선함이나 아니면 뭔가 새로움에 대한 비전을 주지 못하는 부분도 실망감으로 작용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반대로 민주당은 바꾸려고 하고 있잖아요. 쇄신하려고 하고 있고, 사과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대비가 되면서 일정 부분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이 두 현상이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얘기도 마지막으로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민족의 비극입니다마는 6.25전쟁을 치렀습니다. 전쟁을 치렀으면 그다음에는 휴전이 있었고 휴전이 있으면 끝나야 되는 건데 종전으로 가긴 가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갈 거냐, 어떤 전제조건이 필요하냐에 따라서 양당, 또는 양 후보 간의 입장 차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최진봉]

그렇습니다. 저는 종전선언 문제나 한일 관계 문제 가지고 오늘 외신기자클럽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두 분 다 토론회를 했는데 거기서 얘기한 거예요. 이재명 후보는 명확한 건 이거입니다. 본인의 입장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취하고 있는 입장과 동일하다고 봐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국가 간에 예를 들면 정치나 아니면 경제 문제는 그것대로 가고, 그리고 한일관계, 즉 위안부 할머님들 문제라든지 아니면 강제징용 문제라든지 이건 재판을 통해서 결과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뒤집을 수는 없는 거다.

그 두 가지 트랙을 나눠서 접근을 해야지 두 개를 섞으면 결국 한일관계가 더 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일본인에 대해서, 일본인을 사랑하고 일본인을 존중한다고까지 말을 했습니다.

일본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게 아니라 이 문제는 법적인 문제고 법적으로 판결이 난 문제를 정치가 개입해서 그걸 바꿔라 이렇게 할 수 없는 문제니 이 문제는 해결해야 된다.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그냥 원론적인 말씀을 하셨어요.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겠다.

국민들을 친일과 반일로 갈라 한일관계의 과거에 묶어두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해서 원론적인 입장을 주장했다고 보이고요.

종전선언 문제도 전쟁을 끝내야 되잖아요. 이런 문제인데 이게 사실은 윤석열 후보는 약간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제가 이해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는 적극적으로 종전선언을 추진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이 부분도 충돌하고 있는데 어쨌든 종전이라고 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게 실질적인 의미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보다 상징적으로 종전을 선언한다고 하면 지금의 전쟁의 휴전 상태를 종식한다는 의미에서는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물론 여야가 합의한다고 해도 미국과 주변국들 간에 관계가 있으니까 쉬운 건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시작은 여야 간에 뭔가 일치된 비전을 가져야 되는데 아직은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 교수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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