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산업 핵심소재' 구리선물 투자 ETN 2종 출시
[경향신문]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구리선물에 투자하는 ETN 2종을 최근 출시하며 원자재 투자 ETN 라인업을 강화했다. 11월 신규 상장한 구리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구리선물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와 -1배 추종하는 삼성 구리선물 ETN(H)과 삼성 인버스 구리선물 ETN(H)이다. 구리는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 가장 중요한 소재이면서 전기차·신재생에너지 등 최근 각광받는 친환경 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구리 가격은 글로벌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척도라고 불릴 만큼 세계 경제와 아주 밀접한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상품시장에선 닥터 코퍼(Dr. Copper)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지난 5월 삼성증권 리서치에서 발간한 ‘구리: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의 구리 수요는 향후 수년간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가 주동력원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도체인 구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수밖에 없으며 신재생에너지·전기차·전력저장시설 및 전력망을 포괄하는 친환경 산업의 구리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요 증가에 비해 구리 광산의 개발 사이클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탐사부터 생산 개시까지 최소 10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지난 5년간 주요 글로벌 구리 광산업체들의 선제적인 생산시설 확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은 구리선물에 투자하는 ETN 2종을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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