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차서원 "결혼하자" 엄현경에 청혼했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1. 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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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차서원이 엄현경에게 청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차서원에게 프러포즈받은 엄현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상혁(한기웅)은 봉선화를 만나 안고 “고마워 선화야. 아무 일 없이 이렇게 와줘서”라고 말했다. 이에 봉선화는 양말자(최지연)의 가게에 가 윤재경(오승아)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밝혔다. 봉선화는 “그날만 생각하면 몸이 떨려. 윤재경, 김수철(강윤)이 날 호수로 밀어 넣었어”라고 말했고 문상혁은 “윤재경은 그 사실을 다 알고도 내색 한 번 안 하다니”라고 충격에 빠졌다.

봉선화는 문상혁에게 “두 사람 무서운 사람들이야. 오빠도 소리소문없이 없어질지 몰라”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동안 무서워서 숨도 못 쉬고 살았다며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고 동정심을 샀다. 봉선화는 “이러다 제 명에 못 죽지 싶으니까 복수고 뭐고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빠, 정말 괜찮은 거야? 오빠가 걱정돼. 윤재경 손아귀에서 얼른 빠져나왔으면 좋겠어. 윤재경 무서워서 계속 숨어 살까 했는데 오빠를 위해서 두려움 무릅쓰고 이렇게 나온 거야”라고 말했다.

왜 이렇게 열심이냐 묻는 주해란(지수원)에 윤재민(차서원)은 “엄마 꿈 이뤄주려고요. 이젠 제 꿈이기도 해요. 저 아버지 뒤이어서 우리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울 거예요. 아버지가 왜 그토록 베스트가 되고 싶어 하셨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힘이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거든요”라고 다짐했다.

가게를 빠져나와 문상혁과 양말자의 대화를 엿듣던 봉선화는 문상혁이 우리만의 왕국을 완성 중인 중요한 단계에 와있으며 윤재경을 꼼짝 못 할 증거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문상혁은 “남해에 짓고 있는 복합랜드 완공 끝나면, 헤어져야죠. 증거 영상은 은행 비밀 금고에 있어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봉선화는 미소지었다.

윤재경과 문상혁은 샤론 박의 집을 찾았다. 샤론 박을 처음 본 문상혁은 멍한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샤론 박은 문상혁을 끌어안으며 “미스터 문? 사진으로 봤어. 실물이 훨씬 좋은데? 만나서 반가워. 재경, 조심해야겠어. 남편 너무 매력적이야. 여자들 많이 달라붙겠는걸?”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경은 “우리는 계약 협상을 위해 온 겁니다”라며 발끈했다. 서류를 검토하던 샤론 박을 본 문상혁은 봉선화와 똑 닮은 얼굴에 놀랐다. 이때 슬리퍼를 떨어뜨린 샤론 박은 윤재경에게 신발을 신겨달라고 말했다. 자존심이 상한 윤재경은 문상혁이 신겨주려 하자 자신이 움직여 샤론 박 발에 슬리퍼를 신겼다.

샤론 박은 “약속 시간이 다 됐네? 계약 검토는 다음에 할게”라고 말했고 보채는 윤재경에 “보채지 마. 없어 보여. 뭐 할 말 있어? 변호사 피터가 꼼꼼하게 살펴볼 거야. 사업하는 사람이 대충하는 거 죄악이야”라고 답했다.

화가 난 윤재경은 샤론 박에 관해 묻는 문상혁에 “봉선화랑 닮으니 흔들려? 지금도 봐. 얼마나 날 하인 부리듯 하는지. 샤론만 한 투자자가 없으니까 문제지”라고 소리쳤다. 진정하라는 윤재경에 문상혁은 “샤론 박한테 관심받으니 좋겠어?”라고 비아냥거렸다.

MBC 방송 캡처


집에 돌아온 윤재경은 태양이가 유치원 친구랑 싸웠다는 말에 그를 데리고 방으로 향했다. 이때 윤재민이 나타나는 소리에 태양이가 숨자 윤재경은 “문태양, 자기가 잘못했으면 잘못하고 벌을 받아야지. 왜 자꾸 뒤로 숨어. 얼른 이리 못 와?”라고 말했고 윤재민은 “윤재경, 네가 그런 말 할 자격 있니?”라고 물었다.

그는 “네가 회사에 저지른 일, 아버지 뜻대로 엄마랑 이사들한테는 함구하겠는데 그렇다고 아무 일 없는 거처럼 출근하고 뻔뻔스럽게 굴면 안 되지. 이제껏 해온 상상 하지도 못한 일들 생각하면 넌 태양이 혼낼 자격 없어”라고 말했다.

한곱분(성병숙)의 일기를 다시 잃어보던 봉선화는 “할머니, 나 엄마는 나중에 찾을게. 지금은 내 누명부터 벗고 억울하게 죽은 할머니 눈부터 감겨드리고 모든 걸 제대로 제자리를 찾게 한 뒤, 당당하게 엄마 찾을게”라고 눈물 흘렸다.

주해란은 성당을 찾았고 봉선화와 마주치자 불편한 듯 “우연이 너무 자주 겹치네”라고 말했다. 그 말에 봉선화는 “이 성당이 여사님 것만은 아니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주해란이 성당을 먼저 나가고 미사 예물을 제출하던 봉선화는 주해란이 자신과 세례명이 같은 사람에게 예물을 한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주해란은 앞서 자신에게 전화했던 번호인 황금덕을 찾았다. 그는 황금덕에게 김영달이라는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흥신소를 나온 주해란은 황금덕에게서 받은 명함 속 전화번호와 자신에게 걸었던 번호가 같은 것을 확인했다. 그는 ‘저 여자가 너에 대해 뭘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 빛나야, 엄마가 널 꼭 찾아낼 거야. 조금만 기다려’라고 생각했다.

윤재경은 문상혁에게 아버지도 그렇고 윤재민까지 감시하는 것 같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락 없는 샤론 박에 윤재경은 “이 여자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니야? 공사대금 맞추려면 그림이라도 내다 팔아야겠어”라고 투덜거렸다.

이때 급하게 들어온 김수철은 봉선화가 한옥 베이커리에 있는 걸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충격받은 윤재경은 직접 확인하겠다고 달려 나갔다.

조리실에 가보라는 말을 들은 봉선화는 그곳에 윤재민을 발견했다. 초콜릿 만드는 걸 알려달라는 윤재민은 “누구한테 내가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초콜릿을 만들던 윤재민은 “이 하트모양도 동그라미도 결국 똑같은 초콜릿인 거야. 나한테 선화 씨가 이 초콜릿과 같은 존재라는 걸 말해주고 싶어”라며 서랍에서 초콜릿을 꺼냈다.

그는 “선화 씨 과거가 어떤 모양이든 지금은 이렇게 반짝이는 하트 모양으로 있는 게 봉선화 당신이야. 언젠가 선화 씨가 다시 녹아서 이렇게 반짝이지 않는 초콜릿으로 바뀐다고 해도 나한테는 똑같은 초콜릿, 똑같은 봉선화라고. 모양은 안 중요해. 착한 선화 씨든, 복수의 화신이든 난 상관없어. 선화 씨가 내 옆에만 존재해 준다면 봉선화는 그냥 봉선화일 뿐이야. 난 그런 선화 씨를 영원히 사랑하고 싶어. 우리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망설이는 봉선화에 윤재민은 “나도 이제 윤재경 용서 안 해. 그건 선화 씨와 같아. 날 선화 씨의 복수 도구로 이용해 줘. 그럼 난 선화 씨의 철저한 무기가 돼줄게. 우리 결혼하자. 다신 선화 씨 놓치고 싶지가 않아”라고 말했고 봉선화는 미소지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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