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지속가능발전 계획' 무엇을 담았나?
[KBS 부산] [앵커]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환경과 경제, 사회 부문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게 '지속가능발전'입니다.
유엔 권고에 따라 각 국가는 물론 도시별로도 특성에 맞는 이행계획을 수립하는데, 부산의 첫 '지속가능발전 계획'이 완성됐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부산시는 만 2천여 대 보급에 그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2025년까지 4만 4천여 대 추가 보급하기 위해 보조금 등 1조 2천8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올해 9월 65살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어 8대 대도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 내년에 처음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예산이 부산시 전체 예산의 15%에 이르고, 2025년에는 15.3%까지 확대됩니다.
부산시가 처음 수립한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의 주요 추진 사업입니다.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은 '누구나 즐거운 부산'과 '어디나 쾌적한 부산' 등 4가지 추진 전략에 66개 세부목표와 107개 이행과제를 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19년부터 시민과 전문가 회의를 거쳐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9월 지속가능발전 조례를, 올해 6월에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박근철/부산시 환경정책과장 : "종전 성장 일변도의 정책 추진에서 벗어나 환경과 균형점을 모색하고, 사회의 안정과 통합 속에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기 위한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이번에는 시 40개 부서에 달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앞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 시교육청, 지역 기업 등도 포함하는 부산시 전체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에 마련한 제1차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에 이어 앞으로 5년에 한 번씩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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