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접종 적극 당부".."강제성 경계해야"
[앵커]
최근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교육당국이 자율에 맡겨왔던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방역패스 도입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데, 강제적인 분위기는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달간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99.7명.
같은 기간 76명인 성인을 뛰어넘었습니다.
문제는 위드 코로나, 전면등교 영향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연령별 발병률을 보면 0~17세가 10만명당 27.4명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 18세의 13.9명의 2배에 달합니다.
백신 접종이 발병률을 낮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최은화 /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백신접종 받은 고3은 고1, 2 대비 유의하게 낮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어서 학생에서의 백신 접종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교육당국은 그간 접종을 자율에 맡겨왔지만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기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당부드립니다. (학생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접종 참여에 협조해주시길…"
당국은 이와 함께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도입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계 당국의 이런 행보가 청소년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려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성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접종을 사실상 강요를 하게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 백신 접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라든지 더 설득력 있는 내용들을 제공을 해서…"
현재 소아·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17.3%로 당국은 연말까지 추가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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