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해외로 떠나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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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외화증권 보유액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잔액은 1026억5000만달러(약 12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4억달러를 기록한 테슬라였다.
개인 투자자가 순매도 전환한 것은 2조124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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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외화증권 보유액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잔액은 1026억5000만달러(약 12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97만16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 3분기말에 비해 13%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달 들어서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4억달러를 기록한 테슬라였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22억5000만달러를 매수하고, 18억4000만달러치를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 기준 상위 종목은 테슬라에 이어 △엔비디아(3억2000만달러) △리비안(2억4000만달러) △메타(2억3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억5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증시에 관심을 갖는 사이 국내 증시는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4일까지 개인은 2조653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가 순매도 전환한 것은 2조124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이달 들어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2920억원, 1조1710억원 어치 팔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달 초 손절매도가 시작됐으며, 최근 이들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자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개인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679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2024억원)에 이어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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