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앞당긴다" 2022 광주행동계획 발표

하선아 2021. 11.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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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시가 지난해,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오는 2045년까지 에너지 자립 도시로의 전환을 선포했는데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내년부터 하나 둘 해나가기로 하고, 그 첫번째 핵심사업을 발표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들이 밀집해있는 광주시 동구 지원1동, 광주시가 지정한 주민 주도 에너지 전환 마을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노후주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는 이른바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차용문/지원마을 에너지전환연대 : "벽재같은거, 창호같은거, 노후주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하게 시원하게 살 수 있는 지 이런 것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0년 전만 해도 깨끗한 하천이 흘렀던 동계천 복개 구간.

교통 편의는 좋아졌지만, 악취는 심해지고 미세먼지도 늘었습니다.

[문희/마을 주민 : "차가 많이 다니고 매연을 많이 뿌리니까 방에 있어도 모든 미세먼지가 방으로(들어오고), 공기도 불안감을 느끼고…."]

광주시가 동계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려는 이윱니다.

오는 2045년까지 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광주시.

내년부터 추진할 첫번째 핵심사업들을 발표했습니다.

에너지전환마을 확대와 동계천 복원사업을 비롯한 4개 분야, 8개 사업들로, 생활폐기물을 지역 안에서 처리해 업사이클링까지 하는 특화단지 조성도 눈에 띕니다.

[김석웅/광주시 환경생태국장 : "시민들께서 폐기물 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을 하셨습니다. 혐오시설이 아닌 선호시설로 바꿔보자 하는 의지가 강하게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24조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만큼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단계별 계획 수립이 구체적으로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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