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요구' 화물연대 파업.."전북 물류 차질 미미"
[KBS 전주] [앵커]
전북 지역에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이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전체 화물차 운전사의 10퍼센트만 파업에 참여해 당초 우려했던 물류 대란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행을 멈춘 화물차들이 도로에 줄지어섰고, 화물차 운전사들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화물연대가 전북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사흘 동안 1차 총파업을 벌이는 겁니다.
2016년 이후 5년만의 파업.
안전운임제 연장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화주가 일정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인데, 3년 일몰제로 시행돼 내년 이후에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계속 유지하고 모든 차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남준/화물연대 부위원장 : "적정 운임을 보장받았고 그로 인해서 과로, 과적, 과속이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조합원 천6백 명이 5개 거점에서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지역 전체 화물차 운전사 가운데 10%가 참여하는 규모입니다.
[김명섭/화물연대 전북지부장 : "전북 지역의 화물 노동자들은 대다수가 일반 카고와 유통, 철강을 운송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운송료도 열악한 것을 메꾸기 위해서 과속, 과적, 장시간 노동이 만연해있고…."]
전라북도는 전북 지역은 컨테이너를 옮기는 화물차가 많지 않아 우려했던 물류 차질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파업기간에는 8톤 이상 일반형 화물자동차와 견인형 특수자동차 등의 영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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