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병준 이견' 김종인 빼고 선대위 출발

이다해 2021. 11. 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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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결국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뺀 채 오늘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만찬 회동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윤 후보, 1분1초가 아깝다며 일단 선대위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다해 기자 보도 보시고, 두 사람의 속내, 취재한 내용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두르기보다 최고의 모습으로 임하겠다.'

국민의힘은 회의장 백보드를 새롭게 바꾸고 선대위 2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선대위 출범이 계획보다 늦어지자 당내 인사로 선대위를 우선 가동하고 새 인물은 차차 영입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번에 전부 마무리해서 발표하는 것보다 외부 영입인사들은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삼고초려해서 모시고…"

총괄본부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이준석 대표, 주호영 의원, 김성태 전 의원과 권성동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권영세 의원은 특보단장을 맡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공보단장을,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공보실장을 맡고 대변인에는 전주혜, 김은혜 의원과 김병민 대변인,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임명됐습니다.

후보직속 약자와의동행위원회는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싱글맘인 김미애 의원이 부위원장입니다.

이번에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내용은 빠졌습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어제 만찬 회동에서 김 전 위원장이 "처음부터 윤 후보 대통령 만들기 위해 도왔는데 밖에서도 도울 수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두고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 입장을 전달했고 거기서 더이상 물러나지 않으니까 알아서 하기를 기다리는 거지 더이상 내가 다른 얘기 할말이 없어."

윤 후보는 12월 6일 선대위 공식 출범을 목표로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설득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정기섭
영상편집: 박형기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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