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 요직 측근 배치 '친정 체제'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요직에 측근 인사를 전진 배치하면서 '친정 체제'를 강화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본격 닻을 올린 셈이다.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도 중앙당 전략기획단장 겸 경기지사 정책검증본부장을 맡아 이 후보 당선에 기여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사무총장이 선거 때 핵심적인 일을 해야 하는 만큼 후보가 더 믿고 맡길 사람을 찾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강훈식 임명
선대위 우원식·조정식·박홍근 사퇴
민주당은 25일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재선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맡는 총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무총장은 당의 인사권과 재정 권한을 쥐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본선 후보로 선출된 뒤로 측근 인사 기용을 원했다고 한다. 결국 전날 윤관석 전 사무총장이 물러나면서 이 후보의 뜻대로 됐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중앙대 후배로 2017년 대선 때부터 도왔다.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도 중앙당 전략기획단장 겸 경기지사 정책검증본부장을 맡아 이 후보 당선에 기여했다. 특히 국회 내 ‘친이재명계’가 드물었던 시절부터 이 후보를 도왔던 ‘7인회’ 소속으로 이 후보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사무총장이 선거 때 핵심적인 일을 해야 하는 만큼 후보가 더 믿고 맡길 사람을 찾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두 신임 인사는 ‘기민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를 신속·기동체제로 가동하겠다”며 “현재 16개 본부를 6∼7개 본부로 간소화하고 단순한 의사결정 속에서 국민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도록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조직 개편은 내주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총괄선대본부장, 박홍근 후보 비서실장도 보직에서 물러났다.
직전까지 이 후보의 정무조정실장을 맡았던 강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당 내에서 전략과 공보에 능한 인사로 꼽힌다. 강 의원은 “상황실과 전략기획본부 그리고 비서실이 유기적으로 소통해서 모든 정보를 취합한 뒤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후보는 1년 8개월 만에 은발을 버리고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김 의원은 “변화와 쇄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신언서판’ 머리부터 단정하게 보이고자 이같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