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성과 낸 '화학'에 보상 줬다..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승진

류정민 기자 2021. 11. 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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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화학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대표이사 사장이 25일 단행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그룹은 김교현 부회장과 함께 롯데백화점 출신으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동우 사장을 부회장에 승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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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전 부회장 이후 화학사업군에서 두 번째 부회장 배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지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그룹의 화학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대표이사 사장이 25일 단행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출신으로는 '2인자'로 불렸던 황각규 전 부회장에 이은 두 번째 부회장 승진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김교현 부회장의 승진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실적을 회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1984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규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LC타이탄 대표이사로 글로벌 화학사업을 이끌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롯데케미칼의 통합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이번 김교현 부회장의 승진은 화학 사업에서의 성과를 인정하고, 인재도 중용해 사업군 별로 인사에서 균형을 맞추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사업의 성격이 상이한 '화학'과 '유통'을 양대 축으로 삼고 있는데, 화학계열사로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이 대표적이다.

매출과 이익규모가 가장 큰 롯데케미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 기준 매출 12조9622억원, 영업이익 1조506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970% 증가한 금액이다.

유통업 특성상 코로나19로 특히 고전했던 롯데쇼핑이 매출 11조7892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의 실적에 그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그룹은 김교현 부회장과 함께 롯데백화점 출신으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동우 사장을 부회장에 승진 발령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이번에 승진한 김교현 부회장과 이동우 부회장에 더해 홈플러스 대표이사를 지냈던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 부회장까지 4명의 부회장단 진용을 갖추게 됐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 News1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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