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추가접종 70대 돌파감염 첫 확인.."추가접종 꼭 필요"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추가 접종까지 한 70대가 돌파감염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전국에서도 많지 않은 사례인데요,
방역당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함안의 한 중학교.
연쇄감염된 한 70대 확진자는 백신 추가 접종을 하고도 감염됐습니다.
1, 2차 접종에 이어 추가 접종을 맞고 2주가 지나서 돌파감염된 사례로, 전국적으로도 드문 데다 경남에서는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면역저하자라고 밝혔습니다.
경남의 고령자와 노인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 누적 인원은 14만 3천여 명.
매일 만 명 정도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효정/추가 접종자 : "걱정은 됐는데, 맞으면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하니까 그걸 기반해서 (추가 접종도) 맞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방역당국은 연령대별 2차 접종이 본격화한 지난 8월부터 넉 달째가 되는 다음 달 12일부터면 추가 접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접종률이 80% 초반대로 정체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의 방점도 추가 접종으로 옮겨졌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도내 보건소에 31개 팀, 171명의 신속 방문접종팀과 촉탁 의사를 활용한 신속한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까지 맞아야 충분한 면역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 속에서도 중증 환자를 억제하는데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송두열/창원한마음병원 감염관리실장 : "(추가 접종을 한) 이스라엘 데이터를 실제로 보면 중증환자 비율이 11배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오고 있고. 세 번까지 접종하는 것을 접종 완료로 하자고 하는 백신 학자들의 의견도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청소년들도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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