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오리, 베이징올림픽 유치 결정적 역할"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1. 11.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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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이 묘연했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화상통화를 한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IOC 문서에 따르면 장 전 부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총괄 지휘하며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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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바흐 위원장 등 IOC 고위 관리들과 자주 접촉"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와 성폭행 가해자로 폭로된 중국 전 부총리 장가오리. (C) AFP=뉴스1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화상통화를 한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가오리 부총리가 재임 기간 중 중국의 최우선 과제 중 일부를 처리하는 임무를 맡았는 데 그것은 바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였다고 보도했다.

IOC 문서에 따르면 장 전 부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총괄 지휘하며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접촉했다. 그는 2018년 후임자에게 일을 넘기기 전까지 경기장 건설에서부터 물류 등 모든 것을 지시했다.

펑솨이 성폭행 폭로 사건 이후 세계의 눈은 펑솨이 안전에 쏠렸을 뿐 장가오리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과 펑솨이 화상통화 직후 2016년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바흐 위원장과 악수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WSJ는 전했다.

장 전부총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공산당 내 최고 권력기구인 7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이었다. 중국 정부는 이 사건을 언급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산당 최고 권력층 사이에서 혼외정사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번처럼 성폭행 의혹과 함께 구설수에 오른 일은 없었다.

WSJ은 "그럼에도 정부 내부자들은 이런 혐의가 큰 스캔들로 발전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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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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