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팬데믹 종료 후, 美 대학 재정 양극화 우려

금창호 기자 2021. 11.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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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우리나라는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비수도권 대학부터 재정 위기가 심화되고 있죠. 

미국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금창호 기자, 미국 대학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요.

금창호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팬데믹이 끝나면 이런 문제가 더 심화될까봐 대학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정부가 대학에 긴급 구제기금을 지원하고 있죠.

그 규모가 연간 770억 달러나 되다보니, 미국 대학들의 재정상태가 현재는 그나마 양호한 편입니다.

문제는 팬데믹 이훕니다. 

특히 영세하고 학생들이 덜 선호하는 대학들의 타격이 클거란 조짐이 나타납니다.

신입생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재정 수입이 달라지는데, 인기가 적은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시기 인기 대학들이 SAT 성적을 '선택 제출'로 돌리면서, 입학생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대표적으로 퍼듀대는 이번 가을학기 입학생이 예상보다 20% 더 많았습니다.

미국대학교육사업회 관계자는 "신입생 규모가 작다는 건 4년 이상의 수입이 줄어드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경제 호황으로 인해 기부금이 늘었지만, 이 역시 부유한 대학에 집중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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