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기준금리 끝났지만 내년 초에 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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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1%로 올렸는데요.
이주열 총재는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달라질 투자 지형도와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 그리고 소비 여파 등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올 들어 두 차례 인상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봄 기준금리를 1.25%에서 0.5%까지 빠르게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가 1%대로 돌아온 건 1년 8개월 만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위기 대응 조치를 정상화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며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성장과 물가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여전히 (기준금리가) 완화적인 수준(입니다.) (내년) 1/4분기 (기준금리) 인상을 저희들은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 역시 기준금리 인상의 이유입니다.
"당분간 물가가 2%를 상회할 것"이라고 봤던 금통위는 이번엔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로 0.2%p, 내년은 2%로 0.5%p나 높게 잡았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고 또 거기에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겁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 내년은 3%로 그대로 유지했는데 한은은 "수출과 투자가 잘되고 있고 민간 소비 회복세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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