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베일 재계약 암시..레알 팬들, '나 떨고 있니?'

남동현 기자 2021. 11.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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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에서 좀처럼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가 재계약을 언급했다.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선수로 군림하다 2013년 1억 100만 유로(약 1,358억 원)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임대 생활로 폼을 끌어 올린 베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복귀해 재도약을 꿈꿨다.

베일과 레알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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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남동현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서 좀처럼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가 재계약을 언급했다.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선수로 군림하다 2013년 1억 100만 유로(약 1,358억 원)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은 곧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구성해 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만 15골 13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골 4도움을 기록해 우승에 일조했다. 베일의 활약은 계속됐다. 2015-16시즌엔 리그 23경기에서 19골 11도움에 성공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7-18시즌까지도 리그 16골을 터트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기량이 쇠퇴했다. 베일은 재기를 노렸다. 토트넘 임대 생활로 폼을 끌어 올린 베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복귀해 재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습은 실패에 가깝다. 올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베일이다.

레알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레알의 팬들은 훈련장에서 베일에게 욕설을 하고 펜을 집어 던졌다. 팬들은 'Fxxx'이라 외치며 베일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팬들은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베일이 또다시 부상을 당하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베넷이 그의 재계약을 암시했다. 베일과 레알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스페인 매체 '비사커'는 25일(한국시간) 베넷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베넷은 "베일이 팀에 잔류할지 아니면 팀을 떠날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베일은 마드리드를 사랑하고 가족과 함께 여기 머무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최근 베일은 불행하게도 부상을 당했다. 빨리 회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분명한 점은 베일이 마드리드를 사랑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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