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신' 음바페-홀란드 별들의 전쟁에서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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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별들의 전쟁'에서 차세대 스타 킬리안 음바페(23)와 에링 홀란드(21)의 희비가 엇갈렸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34)가 합류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숙적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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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부상' 도르트문트 16강 좌절
다시 시작된 '별들의 전쟁'에서 차세대 스타 킬리안 음바페(23)와 에링 홀란드(21)의 희비가 엇갈렸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34)가 합류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 홀란드는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팀 도르트문트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날개를 채 펴보지도 못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숙적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PSG는 2승2무1패(승점 8)로 조 2위를 확정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뽐냈다. 후반 5분 메시의 땅볼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약간 틀어진 상황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홀란드가 뛰는 도르트문트는 같은 날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발란드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홀란드는 지난 시즌 UCL 최다 득점인 10골을 넣으며 활약하면서 팀을 8강까지 견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고관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홀란드가 없는 도르트문트는 더 이상 강팀이 아니었다. 홀란드는 중요한 시기의 부상으로 조국 노르웨이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탈락에 이어 두 번째 좌절을 맛보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새로운 팀에서도 UCL 16강에 안착했다. 맨유는 24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에 2-0 승리를 거두며 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날두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친정 맨유를 3시즌 만의 16강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우승하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였지만, 그의 합류 이후 맨유는 오히려 팀의 색깔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위까지 추락했고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아직 차기 감독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번 시즌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PSG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메시를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 UCL 결승행을 좌절시킨 맨시티에 다시 패하며 아직 우승후보급은 아니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 초호화 공격진의 개인기는 빛났지만 맨시티를 위험에 빠뜨리지 못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PSG는 두 팀이었다. MNM과 나머지 한 팀으로 나뉘었다"고 꼬집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이름값에 비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너무 부족하다.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챔스 우승은 못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 온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맨유 신임 감독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보도도 이어진다.
한편 이날까지 16강에 오른 팀은 A조 맨시티와 PSG, B조 리버풀, C조 아약스와 스포르팅CP, D조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 F조 맨유, H조 첼시와 유벤투스 등 11개 팀이다. EPL은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네 팀이 모두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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