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를 선도한다"..'전기차'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세단 '더 뉴 EQS',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
콤팩트 SUV 'EQB'·비즈니스 전기 세단 'EQE' 도 공개
오프로더 G-클래스 전동화 버전, 콘셉트카 'EQG' 모델도
메르세데스-벤츠는 25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 차량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구성했다.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 '콘셉트 EQG' 3종의 모델을, 국내 최초로 '더 뉴 EQS', '더 뉴 EQB' 2종의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끈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된다.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비율과 캡-포워드(cab-forward)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철학을 구현했다.
인테리어는 첨단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은 더 뉴 EQS에 최초로 적용됐다. 또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더 뉴 EQS는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B는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 브랜드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분할 폴딩이 가능해 최대 171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더 뉴 EQB는 글로벌 시장 기준, 168㎾ 출력의 EQB 300 4MATIC과 215㎾ 출력의 EQB 350 4MATIC 두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66.5㎾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9월,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순수 전기차 모델 중 3종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 뉴 EQE는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3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90㎾h로 완충 시 유럽 기준 최대 660㎞를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더 뉴 EQS와 마찬가지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플러스)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658 hp), 최대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충전량이 80% 이상일 경우 3.8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콘셉트카 EQG는 럭셔리 오프로더 G-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각진 실루엣과 강인한 외부 보호 스트립, 전면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G-클래스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준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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