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시대 흐름 읽고 싶다면..데이터를 주목하라

김희경 2021. 11. 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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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가 개인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도록 했다.

마케팅부터 신제품 개발까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할 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나이스지니데이타가 책을 기획하고 썼다.

이 같은 데이터의 역할을 잘 보여주기 위해 책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변화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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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한 데이터 분석
나이스지니데이타 지음
이콘 / 208쪽│1만4000원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가 개인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도록 했다. 마케팅부터 신제품 개발까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할 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호모 사피엔스들이 데이터를 직접 쓰는 ‘호모 데이터쿠스’로 진화한 것이다. 이로 인해 데이터를 읽고 쓰고, 데이터로 말하는 능력을 배우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나이스한 데이터 분석》은 최근 데이터들이 보여주는 시대의 흐름부터 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까지 담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나이스지니데이타가 책을 기획하고 썼다.

데이터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고 현세대를 반영한다. 이 같은 데이터의 역할을 잘 보여주기 위해 책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변화를 추적한다.

‘집콕’이란 용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겨났다. 대면활동으로 인한 감염 우려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늘어났다. 갑자기 집에만 있게 된 사람들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타인과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됐고, 집콕 생활을 하며 새로운 여가활동을 만들어냈다. 그러면서 ‘달고나 커피 만들기’와 같은 파생 놀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양산으로 이어졌다.

책은 흥미로운 현상도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식당들의 매출에서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전 식당에서 하루 100만원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술이 20만원어치 팔렸다면, 이후에는 매출 70만원에 술 판매액 14만원 식으로 주류 소비율 불변의 법칙이 작용했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고 데이터 과학자가 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도 건넨다. “현장에서 마주치는 데이터는 생각만큼 화려하고 거대하지 않다. 그보다 요리를 만들기 전에 요리 재료를 손질하듯이, 전처리(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고 가공하는 예비 작업)의 중요성을 명확히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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