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스파크바이오파마 30억 지분 투자..R&D 파트너십 확대

홍석근 2021. 11.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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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다.

환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는 등 R&D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에 지분투자를 할 뿐 아니라 모든 암을 대상으로 'SBP-101'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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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열린 한독과 스파크바이오파마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개발 체결식 후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독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다. 환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는 등 R&D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한독이 펼쳐오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에 지분투자를 할 뿐 아니라 모든 암을 대상으로 'SBP-101'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독은 SBP-101에 대한 국내 제품 판매 및 품목 허가권을 확보했다. 또, 스파크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우선 검토권을 갖는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2016년 서울대 화학부 박승범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3개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분자 다양성을 가지는 의약유사 저분자화합물 라이브러리 'pDOS' △세포 내 질환관련 표현형 변화를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형광 프로브 기술 'Seoul-Flour'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기 위해 그 표적 단백질을 규명하는 기술 'FITGE'으로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암, 면역질환, 뇌신경계질환, 대사성질환 치료제 등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독이 공동연구개발을 하는 SBP-101은 면역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물질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제로 3세대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면역항암제는 뛰어난 효과를 보이나 20~30%의 환자에게서만 반응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최근 병용투여요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반응률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SBP-101와 같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파크바이오파마와의 협력으로 한독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기존 면역항암제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충족하는 항암신약이 하루빨리 개발될 수 있도록 스파크바이오파마와의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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