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직원 6명 코로나 확진
금융위원회에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금융위는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25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국장 1명을 포함해 금융위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무관 등 금융위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의 소속 부서도 다양하고 여러 직급에 걸쳐 있어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정원이 약 300명인 금융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자 금융위는 우선 이번주 예정된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당장 25일 예정됐던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핀테크 업계 간담회는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금융위가 위치해 있는 정부서울청사 방역팀은 금융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금융위는 전 직원에게 25일 오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금융위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25일 금융위 사무실 대부분은 코로나19 검사와 재택근무 시행으로 텅텅 비었다.
금융위는 확진자의 경우 완치 시까지 자가격리를 하고 확진자가 포함된 부서는 7일간 재택근무를 하며 부서원 전체가 코로나19 음성인 경우 사무실 근무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다만 긴급 업무가 필요하면 부서 내에 확진자 좌석을 중심으로 반경 5m를 벗어난 직원은 출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일정 기간 회식과 불요불급한 대면·대외 행사는 자제할 것"을 전 직원에게 지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행사가 취소되는 등 금융위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금융권은 추가 확진 방지를 위해 각별히 방역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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