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탄소중립 석유 내놓는다

이축복 2021. 11.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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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자사 휘발유·경유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처리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시범 판매한다. 소비자 3만명이 1인당 29ℓ의 휘발유·경유를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약 2만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SK에너지는 자사가 판매한 석유제품의 생산·운반·소비 등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조림·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드라이브 투 제로'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내년 2월 말까지 약 100일간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석유제품에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 휘발유·경유 대비 ℓ당 12원이 비싸다. 하지만 소비자는 탄소배출권 가격만큼을 SK에너지 전용 멤버십인 '머핀'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SK에너지가 탄소배출권 가격을 대신 내주는 셈이다. 해당 포인트는 1대1 비율로 주유비에 쓸 수 있다. 향후 탄소중립 석유제품 판매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생산·운반·소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를 상쇄할 계획이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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