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폭 ↓..관망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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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면서 5주 연속 오름폭이 작아졌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17%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던 경기 과천시는 전주(0.14%)의 절반 수준인 0.07%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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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면서 5주 연속 오름폭이 작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가 22일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면서 주택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전체 25개 구 중 21개구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17%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초구는 0.21%에서 0.19%로 내려왔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나란히 전주보다 0.01~0.02%p 낮아진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를 많이 받은 강북구(0.02%)와 도봉구(0.05%)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노원구도 전주 0.12%에서 이번주 0.09%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21%, 0.25%로 전주(0.24%, 0.29%)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폭이 줄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던 경기 과천시는 전주(0.14%)의 절반 수준인 0.07%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작아졌다.
안양시는 전주 0.32%에서 이번주 0.23%로 축소됐다. 부천(0.29%)과 안산(0.27%), 시흥(0.28%) 등 최근 집값 급등지역도 일제히 상승폭 0.2%대로 줄었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11%, 0.17%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5%로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극심한 거래 침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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