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자금-전략-인사 총괄..막강파워 사무총장 김영진-권성동
허동준 기자 입력 2021. 11. 25. 17:29 수정 2021. 11.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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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당 사무총장을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교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최측근 인사의 사무총장 기용으로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무총장직은 사실상 당 대표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지닌 자리"라며 "이 후보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김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변화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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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당 사무총장을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교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최측근 인사의 사무총장 기용으로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이들은 당 사무총장과 함께 여야 선대위에서 각각 총무본부장과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겸임한다.
25일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영진 의원은 이른바 ‘이재명계’의 핵심 인사다. 이 후보와 중앙대 동문인 김 의원은 2017년 대선 경선에서도 이 후보를 도왔고, 이 후보 최측근 의원들의 모임인 ‘7인회’의 중추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선대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변화하고 이를 통해 선대위 본부의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일 중심의 선대위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은 인선과 자금을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업무집행을 통할하고 당무집행 전반과 관련 사무직당직자의 인사를 포함해 복무상황을 관리하게 돼 있다. 당원의 입당과 복당 등 당원 자격을 심사하는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도 속하는 동시에 전국의 당원명부도 관리한다. 특히 모든 당비를 사무총장이 관리·감독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당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선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론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전략기획위원장도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무총장직은 사실상 당 대표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지닌 자리”라며 “이 후보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김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변화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영진 의원은 이른바 ‘이재명계’의 핵심 인사다. 이 후보와 중앙대 동문인 김 의원은 2017년 대선 경선에서도 이 후보를 도왔고, 이 후보 최측근 의원들의 모임인 ‘7인회’의 중추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선대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변화하고 이를 통해 선대위 본부의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일 중심의 선대위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은 인선과 자금을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업무집행을 통할하고 당무집행 전반과 관련 사무직당직자의 인사를 포함해 복무상황을 관리하게 돼 있다. 당원의 입당과 복당 등 당원 자격을 심사하는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도 속하는 동시에 전국의 당원명부도 관리한다. 특히 모든 당비를 사무총장이 관리·감독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당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선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론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전략기획위원장도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무총장직은 사실상 당 대표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지닌 자리”라며 “이 후보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김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변화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사무총장직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앉혔다.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당의 전략과 조직, 홍보, 인사, 재정 등을 총괄하도록 돼 있다. 권 의원은 2016년에도 당 사무총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윤 후보와 검찰 선후배 관계인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외가가 있는 강원 강릉에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다. 윤 후보가 정계에 입문한 다음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윤 후보를 보좌해왔다. 경선 캠프에서는 종합지원본부장을, 후보 선출 이후에는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대선 후보 모두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0선 후보’라는 점에서 사무총장을 맡은 두 의원의 지략 대결에도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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