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의 치유·힐링공간으로 거듭날 것"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2021. 11.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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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터뷰] 전진선 경기도 양평군의회 의장

· 힐링건강여행 각광…고유건강요법+친환경건강식
· 부족한 의료, 저출산·고령화는 시급한 해결과제
· 존엄성회복 위한 웰다잉문화 이색조례안도 발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모든 주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회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국외출장여비를 전액 반납하고 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주민생계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24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아름다운 연못과 꽃이 절경을 이루는 세미원이 자리한 양평은 수도권 시민에게 치유와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양평은 2016년 정부로부터 헬스투어힐링특구로 지정된 이후 힐링관광도시로의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청정한 자연이 주는 고유의 건강요법을 비롯해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건강여행 프로그램도 새롭게 만들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1일에는 양평읍 백안리에 헬스투어센터를 개관하면서 힐링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채비를 완성했다. 전진선 의장은 “헬스투어힐링특구로서 천혜의 자원을 가진 명품도시인 만큼 수도권 시민에게 몸과 마음의 쉼터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은 “예산을 비롯해 전반적인 정책 수립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은 향후 양평의 비전을 밝게 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로교통망 개선사업을 통해 수도권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산하고 다양한 문화·경제적 인프라를 유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교육, 복지, 자연환경 등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여러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양평은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행정을 통해 이러한 잠재력을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부족한 의료환경은 양평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과제다. 그는 “수도권에 비해 의료환경이 많이 부족하다”며 “의료체계 정립, 의료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군민의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평군의회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보건소 등 집행부서와의 적극적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의료시설현황을 분석하고 수도권 병원과의 연계, 대형병원 유치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전진선 의장은 “예산을 비롯해 전반적인 정책수립에 있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른 군(郡)과 마찬가지로 초고령화사회 진입, 저출산문제 심화는 양평이 안고 있는 해결과제 중 하나다. 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도시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는 “무엇보다 주민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주민이 느끼는 불편함, 개선사항 등을 새겨듣고 있다”며 “의회에서 수렴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집행부서에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최근 말기 암환자,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및 가족에게 웰다잉(Well-Dying)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해 화제를 모았다. 주민 모두가 인간적 존엄과 가치를 보호받으면서 편안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조례안은 웰다잉문화를 위한 군수의 책무, 사업추진·재정지원·교육·홍보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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