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진자 급증하는데 전북은 오히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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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8~24일) 도내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전국적 위중 상황과 대비되는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보건당국은 '안심은 금물'을 언급하며 언제든 다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반면, 확진자가 감소한 18~24일의 경우 집단감염은 줄거나 소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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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회하던 감염재생산지수, 일주일째 1 이하 유지..병상가동률 52%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8~24일) 도내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4.2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셈이다.
지난 11~17일 일주일 간 누적 확진자 364명(일 평균 52명) 대비 124명(34.06%)이 감소했다.
확진자 감소와 함께 유행 지속 경향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1~17일 일주일 간 감염재생산지수는 하루도 빠짐없이 1(1.13~1.23)을 상회했다. 반면, 18~24일에는 0.80~0.98을 유지하며 단 하루도 1을 넘지 않았다. 24일 자정 기준 현재 전북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이다.
한 때 60%(18일 자정 기준)에 달했던 도내 병상가동률도 여유를 찾고 있다.
전북지역 병상은 Δ음압(2곳, 중증·준중증 환자) 36개 Δ감염병 전담병원(4곳, 중등중환자) 359개 Δ생활치료센터(2곳, 경증·무증상) 332개 등 총 727개다.
이 중 음압 14개, 감염병 전담병원 205개, 생활치료센터 159개 등 총 378개 병상이 현재(24일 자정 기준)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병상 가동률은 39%·57%·48%로, 평균 52%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이 전국적 위중 상황과 대비되는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보건당국은 ‘안심은 금물’을 언급하며 언제든 다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근거는 지난 보름간의 확진자 발생 특성이다.
하루 평균 52명의 확진자가 나온 11~17일에는 목욕탕과 요양원, 학교·어린이집, 업체 등 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시기다. 반면, 확진자가 감소한 18~24일의 경우 집단감염은 줄거나 소규모였다. 대부분 확진자는 가족·지인 간 접촉,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다.
보건당국은 집단에서 개별감염으로 추세가 전환된 최근 일주일이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계절 특성 상 김장이나 모임 등 실내 접촉이 많아지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 등 타 지역발로 이어지는 ‘풍선효과’도 우려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 한 방역 정책이다.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안정이 지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또, 부스터 샷 등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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