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진자 급증하는데 전북은 오히려 '감소'

유승훈 기자 2021. 11.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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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8~24일) 도내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전국적 위중 상황과 대비되는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보건당국은 '안심은 금물'을 언급하며 언제든 다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반면, 확진자가 감소한 18~24일의 경우 집단감염은 줄거나 소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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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일 240명 확진..11~17일 364명 확진 대비 34.06% 줄어
1 상회하던 감염재생산지수, 일주일째 1 이하 유지..병상가동률 52%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38명 증가한 42만900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938명(해외유입 2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760명(해외 3명), 부산 97명, 대구 81명(해외 1명), 인천 260명(해외 1명), 광주 35명(해외 1명), 대전 50명, 울산 13명, 세종 20명, 경기 1102명(해외 6명), 강원 87명(해외 1명), 충북 39명, 충남 111명(해외 1명), 전북 35명, 전남 42명, 경북 98명(해외 1명), 경남 74명(해외 2명), 제주 29명, 검역 과정 5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8~24일) 도내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4.2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셈이다.

지난 11~17일 일주일 간 누적 확진자 364명(일 평균 52명) 대비 124명(34.06%)이 감소했다.

확진자 감소와 함께 유행 지속 경향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1~17일 일주일 간 감염재생산지수는 하루도 빠짐없이 1(1.13~1.23)을 상회했다. 반면, 18~24일에는 0.80~0.98을 유지하며 단 하루도 1을 넘지 않았다. 24일 자정 기준 현재 전북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이다.

한 때 60%(18일 자정 기준)에 달했던 도내 병상가동률도 여유를 찾고 있다.

전북지역 병상은 Δ음압(2곳, 중증·준중증 환자) 36개 Δ감염병 전담병원(4곳, 중등중환자) 359개 Δ생활치료센터(2곳, 경증·무증상) 332개 등 총 727개다.

이 중 음압 14개, 감염병 전담병원 205개, 생활치료센터 159개 등 총 378개 병상이 현재(24일 자정 기준)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병상 가동률은 39%·57%·48%로, 평균 52%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이 전국적 위중 상황과 대비되는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보건당국은 ‘안심은 금물’을 언급하며 언제든 다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근거는 지난 보름간의 확진자 발생 특성이다.

하루 평균 52명의 확진자가 나온 11~17일에는 목욕탕과 요양원, 학교·어린이집, 업체 등 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시기다. 반면, 확진자가 감소한 18~24일의 경우 집단감염은 줄거나 소규모였다. 대부분 확진자는 가족·지인 간 접촉,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다.

보건당국은 집단에서 개별감염으로 추세가 전환된 최근 일주일이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계절 특성 상 김장이나 모임 등 실내 접촉이 많아지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 등 타 지역발로 이어지는 ‘풍선효과’도 우려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 한 방역 정책이다.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안정이 지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또, 부스터 샷 등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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