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발언 조심해야..이런 방식으론 국가경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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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탄소감축 목표를 축소하겠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주요 의제에 대해 발언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 아침 언론보도에서 윤 후보께서 2030 탄소감축 목표를 줄이겠다, 기업들이 너무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걸 봤다"며 "지금 당장 기업들이 어렵다고 해서 탄소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완전히 고립되서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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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탄소감축 목표를 축소하겠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주요 의제에 대해 발언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국제사회와 약속한 것을 어기려면 파리협정을 탈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오늘 아침 언론보도에서 윤 후보께서 2030 탄소감축 목표를 줄이겠다, 기업들이 너무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걸 봤다"며 "지금 당장 기업들이 어렵다고 해서 탄소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완전히 고립되서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면을 보며 쇄국정책 쓰던 흥선대원군이 살아와서 그레타 툰베리를 혼내는 장면이 생각난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국가경영을 할 수 없고 국가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과연 파리협정을 탈퇴하고 탈탄소 사회로 가는 세계적인 흐름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아무도 예상못한 묘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묘수가 아니라면 나라를 망치는 악수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생각인지 직접 물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산업계와의 논의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산업계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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