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 혼례 예물..푸른문화재단 공예전
젊은 작가들이 우리의 전통 혼례 문화 속 노리개와 가락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자리에 모였다. 부부의 연을 맺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른문화재단(이사장 구혜원)이 기획한 전시 '연리지(連理枝):둘이서 하나이 되어'가 오는 12월 10~23일 종로구 서촌 아름지기 사옥에서 열린다.
재단의 4번째 기획전인 '연리지'전에는 총 3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혼례 문화를 주제로 해서 노리개를 재해석한 현대 장신구와 가락지를 닮은 커플링(짝 반지), 비녀, 예물시계 등이 출품된다.
전시 제목인 '연리지'는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백거이의 한시 '장한가(長恨歌)'에 나오는 말이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은 채 얽혀 자라 마치 한 나무처럼 보이는' 연리지는 두터운 사랑과 화목한 부부의 상징으로 인용돼 왔다. 제목에서 굳이 '하나이'를 강조한 것은 결혼 축시로 유명한 김후란 시 '둘이서 하나이 되어'에서 따온 것이다.
결혼을 주제로 '남자와 여자' '전통과 현대' '특별한 날과 일상적인 날'과 같은 상반된 두 요소 만남을 담아낸 현대 장신구가 전시된다. 34명의 참여 작가는 전통 혼례문화 속 노리개와 가락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장신구가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보다 친숙한 예술로 다가가는 법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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