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홀딩스, 3200억원 규모 남양유업 주식 '매매예약 완결권' 부여받아

김동규 기자 2021. 11.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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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의 대유홀딩스는 지난 19일 맺은 남양유업과의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따라 '매매예약 완결권'을 부여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매매예약 완결권은 남양유업의 주식 37만8938주를 양도하는데 법적 제한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 남양유업과 대유홀딩스가 대상주식의 양수도를 상호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상호 협력 이행협약 요청에 따라 본 협약을 체결하고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력자로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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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법적 분쟁 해소시 양수도 상호 요청 가능
(대유위니아그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의 대유홀딩스는 지난 19일 맺은 남양유업과의 상호 협력 이행협약에 따라 '매매예약 완결권'을 부여 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매매예약 완결권은 남양유업의 주식 37만8938주를 양도하는데 법적 제한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 남양유업과 대유홀딩스가 대상주식의 양수도를 상호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상주식의 매매대금은 3200억원이다. 예약완결권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계약 체결 시점까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매도인들이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 당사자들의 합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 19일 한앤컴퍼니와 법적 분쟁중인 남양유업과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와 소송 전에서 이길 경우 대유위니아그룹이 우선적으로 남양유업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조건에 따른 것으로, 대유위니아의 남양유업 인수를 위한 사전 포석과도 같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의 상호 협력 이행협약 요청에 따라 본 협약을 체결하고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력자로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협약에 따라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법률 준수를 위한 준법감시체제 체계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무 및 회계시스템 마련, 고객 신뢰도 향상 등 경영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러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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