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서 각각 군사훈련..긴장 고조

김지은 2021. 11.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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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제히 군사훈련을 실시해 접경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이번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 국경 근처에서 자체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9만명 이상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결한 러시아가 내년 1~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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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북해,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인근서 훈련
러시아 "미국·나토 활동 증가 등에 따른 것" 주장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수호의 날인 지난 10월14일 우크라이나의 참전 용사들이 수도 키예프의 기념 집회에 참가,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의 군사 활동이 점점 더 커지는 것에 대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두 항구인 베르디얀스크와 마리우폴을 연결하는 수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베르디얀스크의 새 해군 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11.2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제히 군사훈련을 실시해 접경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이번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 국경 근처에서 자체 훈련을 벌였다.

러시아는 남부 군관구 소속 비행단과 흑해 함대 소속 함정들이 흑해에서 가상 적의 군함에 함께 공격을 가하는 합동 훈련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접경에서 무인기 훈련과 대전차 및 공수부대를 위한 군사 훈련을 포함한 특수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9만명 이상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결한 러시아가 내년 1~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러시아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전력을 증강하고 서방에서 무기들을 지원받으면서 분쟁 지역인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군사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복잡한 세계의 군사적, 정치적 상황과 러시아 국경 근처의 나토 국가들의 증가하는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쇼이구 장관은 "군대의 능력을 높이고 핵전력의 전투태세를 지원하며 비핵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친서방 노선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난 12일 흑해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벌이며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전문가들의 언급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민자 위기에서 벨라루스를 지원하고 유럽의 최대 가스 공급업체로서의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유럽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고조를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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