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으로 번진 주택 증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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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규제 회피 수단인 주택 증여가 올 하반기 들어 서울은 다소 주춤해 진 반면, 경기와 인천으로 확대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9월 경기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2만1041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반기 증여가 활발했던 서울은 △7월 1286건 △8월 694건 △9월 449건으로 잦아들고 있다.
서울 다주택자들이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대체로 증여를 마무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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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바람 분 서울은 감소세
다주택자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규제 회피 수단인 주택 증여가 올 하반기 들어 서울은 다소 주춤해 진 반면, 경기와 인천으로 확대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9월 경기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2만1041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1월 1848건 △2월 2056건 △3월 3647건 △4월 3651건 △5월 1936건 △6월 2529건 △7월 1461건 △8월 1942건 △9월 1971건을 기록했다.
상반기 증여가 활발했던 서울은 △7월 1286건 △8월 694건 △9월 449건으로 잦아들고 있다. 서울 다주택자들이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대체로 증여를 마무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서울 증여는 1만804건으로 전년(1만7364건)과 비교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고가주택이 많은 서울에서 먼저 증여 열풍이 분 뒤 경기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인천도 9월 전체 거래 5039건 중 증여는 525건으로 10.41%를 차지한다. 지난해 9월 전체 8656건 중 5.3%인 462건의 증여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경기와 인천에서 증여가 늘어나는 것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집값 급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올 들어 11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까지 경기 아파트값은 19.85%, 인천은 21.38% 올랐다. 서울(6.09%)과 비교해 상승폭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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