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퇴직자 100만명, 쇼핑대목 '블프'에 아마존 불매운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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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중심으로 모인 100만 명 이상의 퇴직자들이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 11월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 당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대한 불매 운동을 예고했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레딧 회원들이 뭉치고 있다"며 "레딧의 R/Antiwork 포럼을 중심으로 100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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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중심으로 모인 100만 명 이상의 퇴직자들이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 11월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 당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대한 불매 운동을 예고했다.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레딧 회원들이 뭉치고 있다”며 “레딧의 R/Antiwork 포럼을 중심으로 100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아마존의 웹 페이지나 앱에 방문하거나 쇼핑하지 말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아마존이 이러한 불매 운동에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에 대한 집단 보이콧이 벌어지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의 ‘사퇴 대란(The Great Resignation)’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이후 건강과 가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억눌렸던 열악한 업무 상황에 대한 불만이 가치관의 변화로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는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R/Antiwork 포럼의 가입자는 지난 두 달 동안 두 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9월 미국에서 440만명의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둔 때와 시기가 일치한다.
레딧 회원들은 이번 불매 운동을 통해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딧 회원 중 한 명은 게시글을 통해 “이번 불매 운동을 통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며 “불매 운동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공동체의 새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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