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1순위 후보자로 김일환 교수 선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 차기 총장 1순위 후보자로 공과대학 전기공학 전공 김일환(59) 교수가 선출됐다.

김 교수는 25일 실시된 제11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유효투표 710표 중 과반수가 넘는 387표(54.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와 경쟁을 벌인 경상대학 무역학과 김희철(60) 교수는 275표(38.73%)로 2위를 해 2순위 후보가 됐다.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박경린(61) 교수는 48표(6.78%)로 3위에 머물렀다.

1순위, 2순위 후보자는 대학 연구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총장 임용 후보자로 추천된다.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하고, 장관이 제청하면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제주대 총장 선거 최초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제11대 총장 임기는 2022년 2월21일부터 4년간이다.

한편 김 교수는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으로 제주 제일고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해 박사까지 마쳤다.

제주대학교 정보통신원장, 공과대학장을 지냈고 제주도에너지위원장,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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