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쓴소리위, 버스승강장 보완 등 4개 안건 논의

금남지하상가 청년창업가 임대, 은행열매 악취 대책 등 5건 서면 검토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쓴소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25/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8차 회의를 열고 일상 속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안건은 Δ동절기 버스 승강장 시설 보완 Δ여성 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 Δ백운광장 하수관거 확장 공사 이후 재발한 침수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Δ하수구 보수와 담배꽁초 무단투기 과태료 홍보 등 4건이다.

시는 '겨울철 버스 승강장 시설 보완'과 관련, 시민들의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비가림 시설, 온열의자 등의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는 경찰과 5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공중·개방화장실의 불법촬영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안전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백운광장 침수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여름철 강수형태가 국지성 집중호우로 바뀜에 따라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ICT 기반의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하수구 유입구에 거름망 설치' 제안에 관해서는 주기적으로 하수도 유입구를 준설하고 시민관리관을 지정해 담배꽁초가 하천으로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담배꽁초 불법투기에 대한 과태료 부과 홍보'는 과태료 부과 홍보와 전용 쓰레기통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청결한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 Δ금남지하상가 청년창업자와 벤처기업가 사용 Δ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정지선 조정 Δ빗물받이 정화 활동 Δ가을 불청객 은행열매 악취 원천봉쇄 대책 Δ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 등은 서면으로 논의했다.

김경희 위원장은 "쓴소리위원회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함께 논의하며 우리만의 독자적인 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주하지 말고 개선할 점들을 계속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그동안 쓴소리위원회에서 제안해준 다양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의식 있는 건전한 비판으로 시정의 변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