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기아, 지속가능성 가득한 신형 니로

 -신기술·공력성능 강조한 디자인 담아

 기아가 2세대 니로를 공개했다.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이다. 외관은 간결함과 동시에 하이테크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켰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된 C필러로 디테일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C필러는 그 아래로 공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에어 터널을 만들어 연료 효율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채택했다. 입체적인 조형의 자동차 번호판 주변부와 넓은 테일게이트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전기차 제품은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했다. 전면부 중앙에는 충전구를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면과 후면 범퍼에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확장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파격적인 형상을 통해 독창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얇은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의 조형은 대담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느낌을 준다.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사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신형 니로는 친환경 CMF(Color·Materials·Finish)을 적용해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탑승객 시선이 많이 머물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천장(헤드라이닝)에는 재활용 섬유를, 도어 패널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첨가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신형 니로는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제품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상반기에 전기차 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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