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美中 경쟁 격화..韓,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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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갈등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외교 원칙은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기조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에 미중간 경쟁 국면이 격화하면서 대한민국으로 하여금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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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갈등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외교 원칙은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기조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에 미중간 경쟁 국면이 격화하면서 대한민국으로 하여금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디에 휘둘리고 선택을 강요당할 것이 아니라 국익의 입장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방향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외교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력 세계 10위, 군사력 6위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게 걸맞게 국민께 진정으로 도움 되는 방향의 실용적 외교를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반도 국가가 흥하기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첫째는 강력한 국방력을 포함한 국력이고 그 위에 국가의 리더가 뚜렷한 의지를 갖고 자주적인 외교, 또 균형 잡힌 외교를 해나갈 때 번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보통 한반도에서 중요한 외교 상대는 가장 우리와 관련성이 있는 미국이고 최근 중국과 경제협력이 늘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물론 일본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의 안보동맹 관계도 무시할 수 없고 한미 간 동맹 관계를 계속 심화·발전해야 할 입장"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현실적으로 경제 교류 규모가 커지는 중국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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