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27일 폐막 미사

장재선 기자 2021. 11. 25.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禧年)'이 27일 폐막한다.

김대건 신부 희년은 지난해 11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개막 미사와 함께 시작했다.

특히 김 신부의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올 8월 21일에는 그의 고향에 조성된 대전교구 솔뫼성지(충남 당진시)를 비롯한 김 신부의 유적 성지들에서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희년 개막 미사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전국 교구서 일제히…주교회의 희년에 ‘백신 나눔 운동’ 확대

한국시인협회는 김 신부 탄생 200주년 기리는 시집 헌정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희년(禧年)’이 27일 폐막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전국 교구에서 희년 폐막 미사를 일제히 봉헌한다. 주교회의는 “교구장 주교와 총대리 등의 주례 사제들은 강론을 통해 신자들과 함께 희년을 회고하며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며 “개별 성당들이 교구 지침이나 미사 지향에 따라 같은 날에 폐막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전례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에서 희년은 구약성경 시대부터 유래된 전통으로 교회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50주년이나 100주년 단위로 기념한다. 김대건 신부 희년은 지난해 11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개막 미사와 함께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기념행사와 성지순례, 캠페인이 이어졌다. 특히 김 신부의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올 8월 21일에는 그의 고향에 조성된 대전교구 솔뫼성지(충남 당진시)를 비롯한 김 신부의 유적 성지들에서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희년 기간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일부 교구에서 실시되던 ‘코로나 백신 나눔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각 교구 단위로 기금을 모아 지금까지 교황청에 전달한 금액은 60억 원 정도로 추산한다. 최근 개인과 단체들의 기금 기탁 소식이 있어 최종 집계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교회의는 전망했다.

한편, 한국시인협회는 당진문화재단과 함께 김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시집 ‘내 안에 너 있으리라’(시인생각 발행)를 펴냈다. 김남조, 허영자, 이근배, 김종해, 오세영, 유안진, 신달자, 문정희, 나태주, 유자효, 정호승 등 원로·중견 시인 72명이 김 신부를 기리는 시를 써서 헌정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