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적용범위 늘릴 소형 기지국 소프트웨어 개발

김민수 기자 2021. 11.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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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소형 기지국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인 LTE의 도움이 없어도 5세대(5G) 이동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 개발 속도와 국가·통신사업자별 투자 계획 사정을 반영해 5G 표준이 나뉘어 제정됐기 때문이다.

김일규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5G 단독모드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로 다양한 5G 스몰셀 제품을 국산화할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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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
ETRI 연구진이 5G 단독모드 통신을 시연하기 위한 5G 스몰셀 등을 운용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소형 기지국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인 LTE의 도움이 없어도 5세대(5G) 이동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체감 통신속도를 올리고 5G 커버리지를 늘리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단독모드(AS)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몰셀이란 큰 규모(매크로)의 일반 기지국보다 작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말한다. 커버리지 범위가 적지만 설치가 쉬워 가정이나 빌딩, 실외용 등 다양한 용도로 설치가 가능하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건물 내부, 인구 밀집 지역, 음영 지역 등에서 5G 기술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트래픽도 분산시켜 체감 통신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5G 서비스는 4G망과 5G망을 같이 쓰는 비단독모드와 5G망만을 쓰는 단독모드로 구분된다. 기술 개발 속도와 국가·통신사업자별 투자 계획 사정을 반영해 5G 표준이 나뉘어 제정됐기 때문이다. 

5G 상용화 이후 그동안 비단독모드로 서빗가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 단독모드 서비스도 시작되고 있다. 매크로 기지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전송 용량과 서비스 영역을 저렴한 비용으로 늘릴 수 있는 스몰셀을 단독모드로 구현할 기술 필요성이 커졌다. 

ETRI는 5G 단독모드 스몰셀을 위한 통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퀄컴의 5G 플랫폼에 적용, 5G 스몰셀 단독모드 기지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시제품과 단독모드 기능을 탑재한 상용 스마트폰간 통신을 하면서 기능을 검증했다. 5G에 할당된 주파수 중 3.5기가헤르츠(GHz) 중대역을 사용해 실제 시연에서 5G 상용 단말 32대를 동시에 접속시켜 이론상 최대 성능을 선보였다. 

김일규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5G 단독모드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로 다양한 5G 스몰셀 제품을 국산화할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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