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호주 온라인안전국 공동성명 채택.."디지털성범죄 방지 협력"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오늘(25일) 호주 정부 기관인 ‘온라인안전국’과 디지털성범죄 방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서는 양 기관이 ▲성적 촬영물 비동의 유포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제고 협력 ▲분석자료 및 모범사례 공유를 통한 협업 증대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한 국제적 인식 제고 노력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연주 방심위 위원장은 공동성명서 채택을 앞두고 줄리 인만 그란트 온라인안전국 국장과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디지털성범죄도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며 “두 기관이 디지털성범죄 방지를 위해 글로벌 연대 동참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은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란트 국장은 “호주인과 한국인 모두 온라인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영구적으로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안전하고 긍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 각국의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의 노력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염기석 기자 (yks3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