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드는 유동성·치솟는 환율에 움츠려든 코스피

정인지 기자 2021. 11. 25.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개인은 203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190.2원에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 떨어진 2980.2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27억원, 기관은 150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03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9조2800억원으로 2주만에 9조원대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로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됐던 만큼 주식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추가 인상 의지를 보였다.

지난밤 공개된 미국의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도 매파적 입장이 강조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190.2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도 3938명으로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복, 전기전자, 보험,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창고 등이 1~2% 떨어졌다.

최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1.47%, SK하이닉스는 1.67% 하락했다. LG화학, 삼성SDI, 기아 등도 1~2% 떨어졌다.

카카오페이는 18.31% 급등하며 21만6500원으로 상장 후 최고가(23만원)에 다가섰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지수 신규 특례 요건을 충족해 코스피200에 새로 포함됐다.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또 이날 신원근 전략 총괄 부사장(CSO)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신 대표 내정자는 국내외 M&A(인수·합병)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4% 떨어진 1015.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2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782억원, 기관이 38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엘앤에프는 2.74%, 위메이드는 7.34%, CJ ENM은 6.96% 하락한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3.98%, SK머트리얼즈는 0.73%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4%로 유지해 경기 회복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금리 인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조기 금리인상 의견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국내외 통화정책 관련 불안심리에 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으로 섬유의복, 유통 등 내수소비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딸 임신시킨 동거남 감옥 가자 "부부면 나올 수 있대" 혼인신고서 내민 엄마현 남편·전 남편·현 시모 죽여 보험금 10억 탄 여자…친딸·전 시모도 죽이려다 실패정준영, 이종현에 소개한 절친이 최태준…팬들 "박신혜, 감당 가능해요?"이혼 전문 변호사 "외도자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아야네' 이지훈 "올해 아이 갖고 싶은데…정자 모양이 하위 5%"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