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신화' 권봉석 LG전자 사장, LG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김승한 2021. 11.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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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사진 제공 = LG]
'올레드 신화'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주회사인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25일 LG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임원인사를 실시, 권 사장을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승진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LG 측은 "권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왔으며, 향후 ㈜LG COO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전반의 밸류 체인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또 권 부회장은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LG의 시너지팀장,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겸비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HE사업본부장 시절 올레드TV를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고 있다. 2019년 말에는 LG전자 CEO에 임명돼 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권 부회장은 2014년 ㈜LG 시너지팀장 시절 1년간 근무했는데, 당시 시너지팀의 부장으로 일한 사람이 구광모 LG 회장이다.

㈜LG는 내년 1월 7일 권봉석 부회장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실시키로 했다.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또 ㈜LG는 COO 산하에 미래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해 각 계열사가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현 재경팀장인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게 된다. 하 사장은 ㈜LG 재경팀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재무 및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체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앞으로 ㈜LG 경영지원부문장으로서 재경, 법무, ESG, 홍보 등 경영지원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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